[자막뉴스] 민주, 당사 압수수색에 강력 반발…"국감 중단" 초강수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정국이 얼어붙었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의 '복심'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한 데 이어 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나서자,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검찰 측을 막아서며 장시간 대치했습니다.
민주당은 제1 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초유의 일이라고 반발하면서 '국정감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모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중앙당사에 집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야당 탄압의 일환으로 벌어진 작금의 압수수색 쇼에 강력 항의하고 결단코 용납할 수 없음을…"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교육위원회와 문체위 등 일부 상임위 국감은 중단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당사 앞에 집결해 무도한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며 피켓 시위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정권 정치 탄압 규탄한다! 규탄한다!"
수사가 계속된다면 국회는 더 이상 문을 열 수 없을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사법 리스크 속에서 민생 행보에 주력해온 이 대표는 굳은 얼굴로 침묵을 지켰습니다.
"(민주연구원 압수수색도 한다던데) …"
반면 국민의힘은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하며 민주당을 향해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직자가 막아서고 있는 것은 검찰이 아닙니다. 법치주의와 정의를 막아서는 것입니다."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턱 밑에 다다르고 전 정권 수사는 윗선으로 확대된 상황. 사정정국에 들어선 여야의 물러설 수 없는 대치는 심화할 전망입니다.
*취재 : 이광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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